장애인 돌봄가족 휴식지원 - 자녀 프로그램 ‘나 혼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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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인 돌봄가족 휴가지원사업 - 자녀 프로그램 나 혼자 간다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5월 23일(토)-25일(월) 2박3일 간
자녀 캠프 "나 혼자 간다"를 다녀왔습니다.
장애자녀를 둔 부부만의 여행을 위해 마련된 이번 자녀 프로그램에서는
각 가정의 장애·비장애 형제가 똘똘 뭉쳐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경기도 양평 외갓집 체험마을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형제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첫째날!
첫번째는 숲 속에서 진행된 나무꾼 체험!
대표가 되는 친구는 지게를 척- 지고, 다른 친구들이 열심히 나뭇가지를 주어줬습니다.
두번째는 볏짚놀이.
직접 새끼를 꼬아 보기도 하고
길~게 땋은 새끼줄로 줄넘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낚시 체험
대나무에 그물을 메달아
아빠들 어릴적 시냇가에서 놀던 것 처럼 낚시를 해봤는데요.
아이들 손바닥 만한 작은 물고기가 잡혀 아이들이 즐거워 하셨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간식으로 고구마를 구워 먹었습니다.
먼저 고구마를 호일로 꼭꼭 싸고 커다란 대형 화로에 번쩍거리는 고구마를 올렸습니다.
맛있는 냄새를 내며 고구마가 익는 동안에는 막간 투호놀이도 진행했어요.
드디어 맛있는 시식타임!
어느새 컴컴해진 저녁시간이라 출출해졌던 친구들은 눈 깜짝할 새에 다 먹었어요.
둘째날!
오늘의 첫 시간은 생태체험
나무들에 대해 설명도 듣고, 나무에 청진기를 대보며 자연을 좀 더 가깝게 느껴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다음은 미꾸라지 잡기 체험!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미꾸라지에 힘들어했답니다.
미꾸라지들이 살고 있는 이곳은 맛있는 쌀이 나오는 논!
들어간 김에 모내기도 체험해 보았어요.
이번엔 송어를 잡아라!
미꾸라지 잡기 실패로 의기소침해져 있던 친구들은
자기 팔보다 더 큰 송어를 번쩍번쩍 잡아 올리며 감탄했습니다.
구명조끼를 입은 후에는 전통식 뗏목에 타기도 했어요.
흔들거리는 뗏목에 친구들이 물에 빠지기도 했지만
물장구를 치며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신나는 간식시간!
고소한 파전에, 우리가 직접 잡은 송어도 회 무침으로 냠냠
신나게 뛰어놀고 먹는 간식은 꿀맛입니다.
저녁으로 맛있는 바베큐를 먹은 후
화려한 불꽃놀이 시간이 되었어요.
삐익- 하는 소리와 함께 하늘 높이 올라가서는 예쁜 꽃 모양으로 펑! 터지는 불꽃들
이어서 내 눈 앞에서도 반짝반짝 예쁜 자태를 뽐냈습니다.
셋째날!
시골집 거리에 있는 향긋한 봄 나물을 만나봤습니다.
어떤게 그냥 풀이고 어떤게 봄 나물일까요?
마지막은 떡메치기 체험
자기 키 만한 커다란 망치를 들고 쿵! 쿵!
쫀득한 떡이 완성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두 번갈아서 힘껏 내리쳤습니다.
이렇게 엄마, 아빠 없이 '나 혼자 간다'며 떠난 자녀들의 여행이 끝났습니다.
모두 부모님과 떨어져있는 시간 동안 한뼘 더 자라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문의: 가족문화지원팀 심혜미 동물매개치료사 02) 6912-8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