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1분기 우수 자원봉사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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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3월까지 활동해주신 66명의 자원봉사자분들이 계십니다.
모두가 열심히 자원봉사 활동을 해주셨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활동을 보여주신 자원봉사자를 선정하였습니다.
우수 자원봉사자는 바로..
"우리동네 금천학교"의 조종현 선생님 입니다!
선생님께서는 75세의 고령이시지만, 20대 청춘과 다르지 않는 활동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화~목요일까지 주3회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오랜시간 장애인 가족들과 함께
여가활동, 문해교실, 지역사회 탐방, 일상생활 훈련, 건강체조, 요리까지
다양한 활동에서 장애인 가족의 안전과 담당 선생님을 지원하며 프로그램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1분기 우수 자원봉사자 선정 기념으로 조종현 선생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 자원봉사 담당자: 안녕하세요! 선생님 1분기 우수 자원봉사자가 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 조종현 선생님: 네 약속한 활동을 꾸준히 하기만 했는데 우수 자원봉사자로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자원봉사 담당자: 네. 선생님께서는 1분기에서만 총23회, 103시간이 넘는 시간을 복지관에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하셨는데 동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 조종현 선생님: 제가 지금 75살인데 2021년도까지 쉬지 않고 일을 하다가 1년 반 동안은 여행도 전국으로 다니고, 차박, 캠핑 등 여러 가지 과정을 거치면서 즐거웠지만 무료함도 함께 느꼈습니다. 그렇게 지내면서 내가 태어나 지금까지 살고 있는 것이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고마움을 많이 느껴서 스스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무작정 금천구청에 방문하여 찾아보고 복지관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 자원봉사 담당자: 선생님께서는 실적이 필요해서가 아닌 정말 자원봉사를 하고 싶어서 찾아오신 건데요. 활동하면서 어떤 마음으로 활동하고 계시나요?
○ 조종현 선생님: 지금까지 약속된 봉사활동 일정에서 1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으면서, 나에 대한 자부심도 있고,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스스로 위안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하는 행동이 장애인 가족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지는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으로 아는 부분에 대해 장애인 가족에게 알려는 주고 있지만, 교육을 받아서 직접 제시하는 것이 아니기에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으로 알려주고 싶고, 봉사활동도 힘닿는데 까지 하고 싶어요.
○ 자원봉사 담당자: 도움이 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답변주셨는데, 프로그램 담당 선생님께서는 선생님의 존재가 굉장히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해요~ 그리고 이용자분들과 관계형성이 굉장히 잘 되어 있다고 듣고 있어요. 다른 분들과 함께 잘 지낼 수 있었던 이유가 있을까요?
○ 조종현 선생님: 중장년 프로그램 안에서도 제가 가장 나이가 많아서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에서 느꼈던 부분을 장애인 가족에게 전달하게 되더라구요. 또 사회에서 생활하면서 겉으로 보여지는 부분들도 중요하기 때문에 직접 생필품을 전달했을 때도 있고, 인생 선배로서 바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알려주는 거 같고, 그리고 다들 저를 잘 따라줘서 너무 고맙고 그래서 봉사자와도 관계가 잘 이뤄지는 거 같아요.
○ 자원봉사 담당자: 이용자분들과 함께 잘 지내고 계시는 부분이 참 인상깊어요. 활동을 잘 해주고 계시는 선생님이시지만 혹시 힘들었던 경험도 있으셨을까요?
○ 조종현 선생님: 크게 힘든 거는 없고, 보탬이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은 항상 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 몸으로 직접하는 봉사활동은 처음이지만 아직까지는 충분히 괜찮고 앞으로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자원봉사 담당자: 활동에 대한 보탬이 정말 중요해 보이시는데 혹시 해보고 싶은 봉사활동이 있을까요?
○ 조종현 선생님: 직접 만들어서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습니다. 작업활동이나 내 능력을 통해서 보탬이 되면 좋을 거 같아요. 옆에서 지원해주기만 하는 것보다는 눈에 보이는 무엇이 직접 들어나야 내가 잘 하고 있구나를 더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요.
○ 자원봉사 담당자: 선생님께 자원봉사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한 흔적이 잘 보입니다. 그러면 향후 자원봉사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 조종현 선생님: 내가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올해 75세니깐 많이 다양하게는 못하지만, 내가 할 수 있을 때까지는 계속 하고 싶습니다.
○ 자원봉사 담당자: 네 선생님의 꾸준한 봉사활동을 응원하며, 선생님의 봉사활동 안에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이 함께 인연을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조종현 선생님: 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선생님의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고민과 열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던 인터뷰였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지속할 수 있도록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도 노력하겠습니다.
자원봉사가 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시는 분은 아래 번호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문의) 자원봉사 담당 이슬비 사회복지사 02-6912-8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