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대학교 더불어사는사회 강의] 첫 번째 이야기, AAC(보완대체의사소통)
본문
우리 복지관은 '3턱 없는 마을'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① 물리적 턱이 없는 마을(경사로)
② 인식의 턱이 없는 마을(장애인식개선교육)
③ 의사소통의 턱이 없는 마을(AAC-보완대체의사소통)
지난 10월 31일 월요일, 복지관은 대림대학교 '더불어사는사회' 강의를 통해
다양한 학과의 대학생들에게 3턱 없는 마을 사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첫 번째 시간에는 장애인식개선과 AAC에 대한 이해를 목표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강의를 시작하기 전, 우리 복지관의 자랑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있었습니다.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면서 아름다운 연주가 놀랍기도, 대단하기도 했다.
비장애인도 배우기 어려워 하는 것들을 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우리와 다를 것 없이 음악을 좋아하고 악기를 멋지게 다룰 줄 아는 멋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들은 당사자의 이야기를 듣고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며 장애와 비장애를 나누지 않고
오케스트라 단원 개개인의 개성과 재능을 인정하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어지는 교육과 체험의 시간!
오늘 강의에 참여한 학생들은 모두 AAC에 대해 처음 들어본다고 했는데요.
보완대체의사소통에 대해 설명을 듣고, AAC의 필요성과 현재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다양한 방법을 살펴본 후
대림대학교 학생들에게 2가지 미션을 제공했습니다.
① AAC 의사소통 도움 그림판 만들기
② 당사자와 함께 학교 내 공공시설에 방문하여 AAC 활용해보기
가장 먼저 AAC 의사소통 도움 그림판 만들기 활동입니다.
조별로 하나의 그림판을 만들기 위해 주제를 정하고, 어떤 대화가 필요할지 고민해보았는데요.
'내가 말로 대화하지 못하는 상황에 어떤 상징이 필요할까?'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으로 '학교 내 공공시설에 방문하여 AAC 활용해보기' 체험을 진행했는데요!
당사자 우*현님이 안내에 따라 조별로 도서관, 카페, 편의점에 방문해보았습니다.
그림글자판으로 과연 소통이 될까 궁금증을 갖던 학생들은
"카페 카운터에서 AAC를 통해 주문할 때
점원이 내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정확히 알아채고 주문을 받았던 것이 놀랍고 새로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조별 발표시간!
학교 내 또는 지역사회에서 의사소통 지원이 필요한 곳에 대한 고민과
오늘 경험에 대한 소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체험을 해보니 대화의 중요성과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아 느끼게 되는 답답함을 알게 되었고,
의사소통 권리를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게 미디어와 우리의 의지를 통해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
내가 사는 지역에도 AAC가 익숙하게 보이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원하는 것을 쉽게 구매하고, 먹을 수 있고, 아파도 참지 않고 표현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
장애인의 의사소통이 당연한 권리라고 느껴진다."
강의와 체험 후 전해준 대림대학교 학생들의 소감을 통해
인식의 턱, 의사소통의 턱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턱 없는 마을을 위해 노력하는 복지관이 되겠습니다.
이어지는 강의 소식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문의: 사례관리권익옹호팀 박성준 사회복지사 02-6912-8051
기획운영지원팀 이지은 사회복지사 02-6912-8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