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관리·권익옹호팀 | [우리 같이 한걸음] 목지연 작가 첫 데뷔를 함께한 둘레사람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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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부터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2차년도에 접어든 “우리 같이 한걸음”은 정신 건강 관리가 필요한 성인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같이 한걸음을 함께하고 있는 목지연씨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지연씨는 복지관과 작년 9월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만남의 지연씨는 작고 여린 수줍은 소녀 같은 모습이였는데요. 손톱에 네일 스티커를 붙여있는 모습을 보면서 영락 없는 20대 친구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20대 시절에는 친구들이랑 수다도 떨고 이곳 저곳 데이트도 하며 또래 친구들과 관계가 중요한 시기인만큼 지연씨에게도 또래 친구를 만들어주고 싶어, 지연씨와 또래인 심규리 서포터즈 즉 “둘레사람”을 연결하였습니다.
지연씨와 규리 서포터즈 활동가의 설레는 첫 만남은 금천구의 위치한 작은 드리잉데이즈 공방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지연씨가 평소 선호하는 활동인 그림을 매개로 감정을 교류하며 친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안락하고 따스한 이 공간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7번의 만남을 통해 서로 알아가고 공감해가는 둘의 모습이 그림으로 잘 표현되고 있었고 세상에 둘의 모습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또래 서포터즈와 상의 끝에 작품 전시회를 열어보고자 하였습니다. 작품에 대해 지연씨와 함께 제목을 정하고 의미를 함께 나누는 과정, 또래 서포터즈 활동가인 규리씨가 전하고 싶은 내용 등을 함께 구상하였습니다.
5월 21일 (화) 복지관 2층 작은 게시판에 지연 작가님의 첫 번째 작품 전시회를 열 수 있었습니다. 작은 전시회임에도 불구하고 작품 도록을 만들어 부모님, 활동지원사를 초대하고 복지관 관장님과 직원들, 일자리 어르신, 신나는 학교 아이들까지 한자리에 모여 축하해주고 작품을 관람하였습니다.
심규리 또래 서포터즈 활동가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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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를 바라보며 지연씨가 낯선 사람과 공간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지연씨가 자신이 만든 그림 작품을 통해 사람들 앞에 나올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지연씨와 규리 활동가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제2막도 기대해주세요!
문의) 사례관리 권익옹호팀 김혜원 팀장 02-6912-8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