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지원팀 | [금천자립캠프] 취업발달장애 청년의 "금천 자립캠프"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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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0일(목)부터 22일(토)까지, 2박 3일 동안 취업과 자립을 꿈꾸는 발달장애청년 25명과 함께 2026 금천자립캠프를 다녀왔습니다. 함께 먹고, 함께 자고, 함께 걸으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 속에서 참여자들은 조금씩 스스로 해내는 법을 배워갔습니다. 경기도 양평과 가평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진 따뜻한 이야기를, 하루씩 천천히 들려드릴게요.
[1일차]
캠프 첫날 아침, 참여자들은 조금은 이른 시간이었지만 밝은 얼굴로 복지관 앞에 모였습니다. 며칠 전부터 이날을 손꼽아 기다려온 마음들이 버스 안 가득 퍼져 있었고,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참 정겨웠습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두물머리였습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넓게 펼쳐지는 강줄기, 그리고 오랜 세월 자리를 지켜온 느티나무 아래에서 참여자들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사진도 찍고, 간식도 나눠 먹으며 서로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아직은 낯선 얼굴들이었지만, 짧은 대화 속에서도 조금씩 마음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게 느껴졌습니다.
이어 도착한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는 인공소나기 체험과 디지털 영상체험관을 둘러보았습니다.
점심을 먹은 뒤에는 양떼목장으로 향했습니다. 하얗고 복슬복슬한 양들에게 조심스레 먹이를 건네며 참여자들은 조금씩 마음을 열었고, 어느새 양들과 눈을 맞추며 환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이어 찾은 세미원에서는 잔잔한 연못과 연꽃을 바라보며 걸음을 늦추고, 하루 동안 있었던 일들을 조원들과 도란도란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을 먹고 숙소에 도착한 참여자들은 방을 배정받고, 짐을 정리하며 하루의 긴장을 풀었습니다. 이어진 볼링 시간에서는 여기저기서 터지는 웃음소리로 숙소가 가득 찼습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참여자들은 다음 날 일정을 안내받고, 조별로 모여 다음 날 쓸 예산을 어떻게 나눌지 함께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정해진 금액 안에서 무엇을 먼저 하고 무엇을 아낄지 스스로 생각해보는 이 시간은, 작지만 소중한 자립의 연습이 되었습니다.
문의) 02-6912-8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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