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이색도서관 나들이 발달장애인을 위한 '쉬운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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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9-29 11:06 조회1,851회 댓글0건본문
쉬운 책과 쉬운 정보들로 가득한 발달장애인의 사랑방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쉬운도서관 입구에 안내 푯말이 세워져 있다. ⓒ 남하경 기자
올해 8월25일 문을 연 쉬운도서관은 느린 학습자나 발달장애인들이 책을 통해서 정보를 얻고 책과 좀 더 쉽게 친해지며 독서 생활을 자유롭게 누리는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발달장애인 이용자들이 읽기 쉬운 정도에 따라 나누어진 책들. ⓒ 남하경 기자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은정, 이하 복지관)은 "발달장애인들이나 문해력이 낮은 느린 학습자분들은 책을 통해서 지식을 얻고 세상과 소통하고 싶어 하는 마음은 크지만, 글에 대한 이해력이 낮아서 정보 습득에 어려움이 있다"며 "쉽게 풀이한 책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그래서 난이도를 고려해서 읽기 쉬운 책을 비치하였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을 위한 안내판이 보인다. ⓒ 남하경 기자
▲동화책 뿐만 아니라 발달장애인의 생활을 돕는 책들도 많이 소개되고 있다. ⓒ 남하경 기자
쉬운도서관에 있는 책은 아주 쉬운 책, 쉬운 책, 조금 어려운 책 등 3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아주 쉬운 책과 쉬운 책은 글보다는 그림이 더 많이 실린다.
또 매달 한 번 새로 나온 도서를 배치하여 더 많은 책들이 소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복지관은 "금천구에 있는 다른 도서관들에도 AAC 의사소통판(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그림이나 글,
기호 등으로 표현된 판)을 배포해서 복지관에 있는 쉬운도서관처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14일 쉬운도서관에서 있었던 '쉬운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 ⓒ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제공
쉬운도서관에서는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는데, 기자가 방문한 날에는
'쉬운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었다.
쉬운도서관은 식당과 바리스타 훈련장이 있는 복지관 4층에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 이 도서관을 찾는 발달장애인들이 좋은 책을 읽고 꿈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출처: 휴먼에이드포스트(http://www.humanaidpost.com/news/articleView.html?idxno=24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