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문화복지신문]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행복한 가을 음악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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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10-08 13:38 조회2,036회 댓글0건본문
▲ 발달장애인 가족오케스트라 연주회 |
[금천뉴스-민주기자]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은정)은 지난 9월 15일(토) 장애인 가족과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발달장애인 금천가족오케스트라 장애이해교육·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금천가족오케스트라는 장애·비장애 아동 및 부모님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 그룹음악치료 프로그램으로 2012년에 결성되어, 개별화된 치료 목적에 따라 사회성 향상과 긍정적 자아감 형성을 목적으로 진행하였다. 오케스트라 활동과 더불어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장애인식개선 강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영화 어벤져스의 배경음악으로 웅장하게 시작하여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주제가 ‘도라에몽의 노래’ ‘인생의 회전목마’부터 올해 큰 인기를 끌었던 ‘상어가족’, 올드팝 ‘험한세상다리가되어’ 등의 연주가 진행되었다.
그 외에도 발달장애아동으로 구성된 서울특별시 은평병원의 ‘꿈틀소리 합창단’과 숙명여대음악치료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디셈버 트리오’ 의 축하공연과 더불어, 장애이해를 돕는 영상시청과 지역주민들의 장애인식을 개선을 위한 퀴즈가 함께 진행 되었다.
클래식과 영화음악, 팝, 동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어우러져 넓은 연령층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번 연주회에 참여한 정○○군(구로구, 발달장애)은 “열심히 연습한 것을 많은 사람 앞에서 연주하니 너무 떨렸지만, 기분이 좋았다. 내년에도 더 열심히 연습하여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함께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군의 아버지 정OO씨는 “우리 가족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들과 함께 소리를 맞춰가며 다른 재미와 감동을 느낀다. 앞으로도 금천가족오케스트라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연주를 들려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박은정 관장은 “가족, 이웃,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며 하모니를 이루는 금천가족오케스트라의 모습을 올해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 오케스트라 음악뿐만 아니라 장애이해교육 영상과 퀴즈를 통해 참석하신 지역주민들에게 인식개선의 기회가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는 자리를 많이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발달장애인 금천가족오케스트라 장애이해교육·연주회는 ‘하트하트재단’의 주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진행되었다.
[임상곤 기자 4ssky72@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