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재 기자 : 금천구는 지난 22일 금천구청 광장에서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성료했다고 24일 전했다.

금천구가 주최하고 금천장애인복지관,금천장애인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금천구청 광장에서 금천구 지역주민 2,162명이 참여한 가운데, 금천구장애인연합회와 함께하는 1부 기념식이 오전 11시에 진행됐으며, 금천청소년국악단의 축하공연, 금나래수어활동가의 애국가 제창, 고광용 금천구장애인연합회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최기상 국회의원, 강성만 국민의 힘 당협위원장, 최기찬 서울시의원, 박은정 금천장복 관장 인사들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금천구장애인연합회이 수여하는 감사상, 금천장복이 수여하는 장애인권상, 그리고 장애인의날 유공자 표창이 수상자 16명에게 전달됐으며, 이어서 국제청소년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장애인식개선 그림그리기대회 시상식이 진행됐다.

'2023년 그림그리기대회'에서는 서로 다른 우리, 함께하는 세상을 주제로 약 700점의 작품이 제출되었으며, 그 중 장애 이해와 주제에 대한 표현력을 기준으로 한국 장애인 미술협회가 심사하여 수상자를 선정했다.
 

그 결과, 대상(금천구청상), 특별상(국회의원상, 교육장상), 금상(구의장상), 은상(주식회사 한솥 대표이사상), 동상(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총 30명의 학생에게 자신의 작품이 그려진 기념품과 상장이 수여됐고, 공모된 모든 작품들은 행사장 내 전시 및 금천구 장애인식개선 교육에 활용될 예정으로, 본상 수상작은 찾아가는 전시를 통해 각 유치원, 초등학교에 전시되고 복지관 홈페이지 e북으로도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2부 순서로 ‘서로 다른 우리, 함께 가요제’ 노래대회가 진행됐다. 올해 서로 다른 우리 함께 가요제는 장애인, 비장애인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며 모두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가요제는 금천발달장애인가족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3월 31일과 4월 1일, 치열했던 예심을 거쳐 본선에 오르게 된 17개 팀의 출연자들이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SJ 키즈 댄스 스쿨, 트로트 가수 이현승의 축하무대로 행사장의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으며, 가요제 심사는 트로트 가수 이현승, 서울사이버대학교 음악치료학과 교수 김은주,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노래교실 강사 이영자, 서울바른세상병원 이병도님이 심사했다.

가요제 수상은 ▲인기상 눈부신 여인들(김태순, 박윤미) ▲장려상 다정한 사랑이네(한다정,한사랑,한성희,조나영), 네잎클로버(여효선, 황성욱) ▲우수상 희망(남수빈, 양지우) 언제나 행복한 절친(김선순, 김은심) ▲최우수상 조수미와 파바로티(이재화,이완범) ▲대상 동행(최선철,양시훈)팀이 수상했다.

특별 무대 이외에도 장애 이해 체험 시각장애 체험, 흡연예방 체험, 휠체어 레이스 등이 진행되었고, 썬큰 광장에서는 뉴스포츠 체험(컬링, 티볼, 슐런 등)이 진행되었다.

△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 △서울특별시시각장애인협회 △금천구정신건강복지센터, 벨톤보청기 △서울시보조기기센터 △서울금연지원센터 △대한장애인슐런협회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장수케어 △정화예술대학교 △KANGSTERS △한국공학기술연구원 △SG블루웰 △금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의 협조로 많은 체험들이 마련됐으며, 또한 어린이 경제 교육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어린이 중고 마켓과 먹거리 장터가 진행되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장애인 여러분이 편리하게 생활하며 더욱 활발히 활동하실 수 있도록 다 함께 가는 복지 금천을 힘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광용 금천구장애인연합회장은 “금천구 장애인들이 연대해서 더 큰 힘을 모으고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은정 금천장복 관장은 “어려운 일이 있거나 힘들 때 늘 여러분 곁에서 힘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장애인의 날 행사에 1,200명 도시락을 후원해준 주식회사 한솥, 행사의 안전과 방역을 지켜준 희명병원 이외에도 수많은 기업이 이날 행사를 위해 뜻을 모았다.

출처 : 한국장애인신문(http://www.koreadisabled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