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재 기자 :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은정)은 지난 3일 소중한 나의 가족과 함께 떠나는 추억여행 ‘소박한 외출’을 진행·성료했다고 8일 전했다.

이번 '소박한 외출'은 금천구 내 장애가정에게 일상에서 벗어나 정서적 안정과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여가활용과 가족화합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금천구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나들이는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등 총 80명이 참여해,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산머루 농촌체험마을에서 ▲산머루 쨈만들기 ▲가족나무 만들기 ▲쑥개떡 만들기 ▲솔방울 골프 ▲숲체험 등을 진행했다.

장애자녀를 둔 부모 정〇〇씨는 “평소 자녀 돌봄에 대한 부담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쉽게 외부활동이 어려웠는데, 이러한 기회를 마련해주어 덕분에 가족과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장애자녀를 둔 부모 박〇〇씨는 “단체 가족나들이를 통해 지역에 있는 많은 장애인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복지관에 감사드리며, 다른가족과 함께 어울리고, 서로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박은정 관장은 “반복되는 일상생활 속 장애자녀 돌봄으로 인해 지쳐있던 가족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함께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회가 마련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장애인 가족들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며,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한국장애인신문(http://www.koreadisabled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