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모습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0일 서울특별시 은평병원의 지원으로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 및 복지관 이용자 200명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예방 주사접종’을 실시했다.

매서운 추위가 지속되는 요즘, 금천구 장애인들의 겨울철 독감을 예방하고자 본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 날 예방접종은 사전 신청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복지관을 방문하여 무료 독감예방 주사접종에 대한 예진표를 작성한 후 진료를 통해 주사 접종이 이루어졌다.

이 날 예방접종을 받은 김OO(보호자, 독산동)은 “우리 아이가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는데 주사를 많이 무서워해서 예방접종을 하러 동네 병원에 가면 주위의 시선으로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그런데 복지관에서 독감예방 주사접종을 할 수 있게 되어 걱정을 한시름 놓았다.”고 전했다.
 
박은정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정보와 접근성에 취약한 장애인들이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것이 어려운 현실이다. 그런데 서울특별시 은평병원의 지원으로 장애인들에게 독감예방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고, 접종까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되었다. 앞으로도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들의 지속적인 건강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은평병원 남민 원장은 “이번 예방접종을 진행하면서 보니 처음 독감예방 주사접종을 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비용이 발생해 병원에 가지 않는다는 이야기에 안타까웠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복지관에 오셔서 예방접종을 하고 가셔서 뿌듯했다.”고 전했다.

이인수 기자  bj847@bokj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