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뉴스] 금천장복, 청각장애인의 추억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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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11-16 09:43 조회2,001회 댓글0건본문
▲금천구 평생학습 우수프로그램 참여자 단체사진 (사진제공=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은정)은 지난 11월 10일(금), 장·노년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소재의 남이섬으로 추억여행을 다녀왔다.
청각장애특성을 고려한 의사소통 및 현장체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금천구 평생학습 우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진행한 활동으로는 영화(스파이더맨, 자막)를 상영한 후 감상소감을 나누는 활동,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관람하여 역사에 관한 퀴즈를 푸는 활동을 진행하였다. 또한 서예이론교육과 함께 우리 집 가훈을 써보고 이를 구성원들에게 소개하는 등 자신의 감정과 이야기를 표현하는 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을 함에 있어 표현하는 것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추억여행은 전기차를 타고 남이섬을 관람하였으며, 허브체험, 가을 풍경과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을 통해 이용자들 간의 추억을 남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활동 중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가 가장 인기가 좋았다. 물감으로 가을 단풍과 은행잎 등을 그려보고, 나만의 글을 써보는 등의 활동을 하며 나의 에코백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 프로그램 참여자 임○○님(금천구, 청각장애)은 “내 나이가 이제 76세인데 요즘 공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좋다. 평소 장애로 인해 외부활동 참여기회가 적었는데 좋은 사람들과 남이섬에 가서 좋은 경치를 보니 사람들하고 이야기할 거리가 많아져 좋았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박은정 관장은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있는 청각장애인들이 본 사업을 통해 이전보다 더 일상생활의 자신감을 얻어 자신을 표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남일 기자 119@hkd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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