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특수학급과 연계한 ‘신나는 학교’ 내년에도 지속

2016.12.14 09:17 입력

서울영남초등학교 부모상담

금천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 박은정 관장은 미취학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학교에 적응하는 데 필요한 기술 습득을 위해 취학 준비 지원 프로그램인 ‘신나는 학교’를 내년에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난 9월~12월 매주 목요일 운영되고 있는 ‘신나는 학교’는 취학 전 장애아동에게 실제적인 적응 훈련을 시행하는 교육이다.

복지관은 사전 교육이 반드시 예행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금천구 내 초등학교와 연계 학교탐방, 교실 모의 수업, 특수교사와의 부모교육 등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입학예정인 아동을 대상으로 서울영남초등학교, 서울독산초등학교 특수학급과 연계하여 사업을 진행한 결과 눈에 띄게 향상된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서울독산초등학교 학교탐방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남, 7세) 보호자 이 씨는 “실제 학교 방문을 통해 교육하니까 이후에 아이가 학교 들어갔을 때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만족도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학 예정인 특수학급 교사를 연계하여 부모교육을 받으니 신뢰감도 높고, 사전에 관계 형성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이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되 다른 이용자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프로그램”이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박은정 관장은 “일반 학교에서의 통합교육을 원하는 보호자들의 욕구가 매우 큰 상황에서 장애아동의 취학 전 반복적인 훈련과 교육은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사전 교육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박 관장은 “체계적인 사전 교육을 통해 성공적인 취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복지관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이용자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취학 준비 지원 프로그램 ‘신나는 학교’는 2017년 4월부터 7월까지 1학기, 9월~12월까지 2학기 수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은 금천구에 거주하는 취학 예정인 장애아동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02-6912-8044)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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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세한 sehan7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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