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연합신문] 금천장복, 구로·금천구 거주 발달장애인가족 테마여행 개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11-22 10:26 조회2,064회 댓글0건본문
김명화 기자 승인 2017.11.21 16:46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은정)은 지난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1박2일 간 발달장애인가족의 휴식지원을 위해 90명의 가족들과 함께 충청남도 아산시 인근으로 가족 테마여행을 다녀왔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발달장애 자녀양육으로 인해 지쳐있는 엄마들에게 휴식을 지원하고, 아빠와 자녀와의 친밀한 관계형성을 도모하고자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엄마의 휴식, 아빠와 추억쌓기, 가족화합이라는 세 가지의 테마로 진행됐다.
먼저 엄마의 휴식지원으로는 사과농장인 ‘은성농원’을 방문하여 사과따기, 사과파이와 쨈 만들기, 와인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식물원을 둘러보며 자녀양육으로 쌓였던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 김OO양(금천구, 지적장애)의 어머니 권OO씨는 “장애자녀를 돌보기 때문에 개인적인 여행이 어려웠다”며 “이번 여행에서 아이들을 돌봐줄 아빠와 선생님들이 있어 부담없이 체험도 즐기고 충분한 쉼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두 번째로 자녀와 아빠가 함께 추억쌓기는 ‘외암민속마을’을 방문하여 전통문화의 분위기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떡메치기 체험과 한지 손거울을 만드는 체험도 진행하는 등 행복한 추억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OO(금천구, 지적장애)는 “아빠랑 함께하는 여행이라 너무 좋았다”며 기뻐했고 “아빠와는 평소에 많이 놀러가지 못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아빠와 사진도 많이 찍고, 같이 장난도 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온가족이 하나 되는 가족화합의 시간도 가졌다. 피자 만들기, 레일바이크 체험, 캘리그라피 체험 등 온가족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도 이루어졌다.
박은정 관장은 “여행을 다녀온 후 부모님들과 자녀들의 관계가 더욱 깊어 보였다”면서 “자녀를 키우며 제대로 된 쉼을 갖지 못하는 엄마들에게는 휴식을, 자녀들은 아빠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가족 모두가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명화 기자 mh6600@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