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금천신문] 제36회 장애인의날 기념 장애인 인식개선 한마당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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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5-18 15:04 조회2,543회 댓글0건본문
“성인 발달 장애인들 위한 센터 설립 계획이다”
제36회 장애인의 날 기념 장애인 인식개선 한마당 개최2016.04.25 12:36 입력
금천구 차성수 구청장은 4월 23일 “성인 발달 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운동할 수 있는 센터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성수 구청장은 이날 제36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눈부신 복지세상 그리기를 주제로 ‘장애인 인식개선 한마당’을 개최한 자리에서 “장애인들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게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시각장애인을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했었고 올해는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을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도로에서 휠체어 밀기가 쉽지 않다. 보조인 없이 혼자 휠체어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정말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뒤에서 밀다보니까 앞에서 타고 가는 장애인 친구가 마음이 어떤지 개인이 어떤 위험을 느끼는지 깨달을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애인들이 도로를 달릴때 불편하지 않게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11시 금천구청 광장에서 관내 총 14곳 장애인 단체 중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금천지회 등 8곳을 비롯해 차성수 금천구청장, 정병재 금천구의회 의장 및 장애인과 가족, 구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눠 이번 행사가 개최됐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참석해 장애인의 훨체어를 밀어주고 있다. |
1부에서는 기념식에서 장애인복지 유공자 표창 및 장한어버이상 시상과 장애인권 그림그리기 시상식이 진행됐다.
▲지난 4월 23일 제36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눈부신 복지세상 그리기를 주제로 ‘장애인 인식개선 한마당’ 행사를 통해 장애인권 체험마당에서 장애이해 도전 골든벨이 진행되고 있다. |
2부에서는 장애인권 체험마당에서 장애이해 도전 골든벨 및 다양한 장애인 인권체험 부스 등이 운영됐다.
▲지난 4월 23일 제36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눈부신 복지세상 그리기를 주제로 ‘장애인 인식개선 한마당’ 행사에서 장애인 핸디마라톤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는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장애인 핸디마라톤 대회도 개최했다.
금천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하고 금천구청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행사장 주변 교통 및 안전지도를 위해 자율방범연합대 배치 △응급상황 발생시 치료 및 이송을 위한 구급차 대기 △핸디마라톤 대회시 경찰서 안전관리 협조 △행사시설 및 부스 안전관리요원 배치 △종합안내소를 통한 행사 통제 및 안내 등 다양한 안전 대책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와 관련 장애인별 특성에 맞는 행사가 진행되기를 바란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금천지회 이완범 회장은 “지체장애인 회장을 담당하고부터 이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다”며 “장애인의 날 행사가 장애인들의 계획으로 참여돼야 하는데 일방적인 행정 업무 일환으로 그들만의 계획으로 참여하다보니 자율성보다는 타인에 의해서 행사가 진행되는 듯하다. 장애인별 특성을 이해하고 계획단계부터 논의해 행사를 진행하기를 바란다. 장애인 등 각 단체가 참여하는 행사에 사전에 모여서 계획하는 것이 안돼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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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애 기자 bbcream21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