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성년이 된 장애인, 사회선배를 만나는 특별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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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8-13 11:32 조회2,655회 댓글0건본문
성년이 된 장애인, 사회선배를 만나는 특별한 하루
강남도시가스 행복나눔봉사단, 장애청년들의 성년파티 열어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청년 장애인의 성년의 날을 기념해 강남도시가스 행복나눔봉사단이 '아름다운 우리들의 20살'이란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영화관람 전 모습.>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은정)은 지난 17일 성년의 날을 맞아 강남도시가스 행복나눔봉사단(단장 김진수)의 후원과 봉사로 성인 장애인 24명과 함께 ‘아름다운 우리들의 20살’이라는 의미 있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복지관에서 직업훈련과 사회적응훈련을 받고 있는 장애청년들이 사회인의 책임과 의무를 일깨울 수 있는 하루가 되기 위해 강남도시가스 행복나눔봉사단의 사회 선배들이 직접 나서 성년식과 영화관람, 외식자리를 마련한 것.
성년식은 장애청년이 직접 사회를 보며 의젓한 모습으로 성년선언, 선물증정, 축배제의를 하는 등 성년이 된 7명의 친구와 동료 모두를 응원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이한 봉사자는 “강남도시가스는 여러분들이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난방과 요리를 할 수 있는 불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회사에서 일하면서 힘든 일도 있지만, 즐거운 일이 더 많아요. 직업을 준비하는 여러분들도 이제 성인이 되고 어른이 된 만큼 어느 자리에서든지 열심히 자기 일을 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성년이 되신 걸 정말 축하합니다.”라고 진심 어린 격려를 했다.
<성년의 날 주인공 7명에게 강남도시가스 행복나눔봉사단이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성년의 날 주인공인 직업훈련생 서하늘(가명, 지적장애 3급) 양은 “성년이 되었으니 이제는 더 열심히 생활하려고 합니다. 직장에 취업해서 돈도 많이 벌고 효도하고 싶어요. 이제 사춘기는 지났으니까요.”라고 소박한 꿈을 말하며 천진한 미소를 지었다.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박은정 관장은 “장애인에게 있어서 성년이 된다는 것은 의미가 다르다.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하고, 더 열심히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생긴 것이다. 비장애인에게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사람들의 시선을 올바르게 바꾸고, 장애인의 인권과 권리를 찾는 것, 이 모든 것들이 성년이 된 장애인의 몫이고, 후배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다.”라며 장애인들의 성년의 날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김문정 시민기자 kmoonj8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