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장애인 종합복지관에서 진행한 인형공연은 영아 발달에 알맞은 구성으로 이루어져 영아들이 집중하며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 다양한 역할의 인형들이 서로 도우며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영아들은 손을 흔들거나 따라 해보는 등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귀가 안 들리거나 눈을 가린 인형이 등장했을 때 영아들은 호기심을 보이며 교사에게 간단한 질문을 하기도 했다. 공연 후에는 인형의 동작을 흉내 내며 놀이로 이어가는 모습이 관찰되어, 영아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첫 경험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